임금명세서 안 주는 회사, 요구해도 되나요? 법적 근거와 신고 방법

임금명세서 미교부는 회사의 편의나 관행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명백한 법 위반입니다.
작성기준:[고용노동부] 최신자료기준/최종확인:2026.07.18

안녕하세요, 숨혜입니다. 월급은 들어오는데 명세서는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요구하면 괜히 찍히는 거 아닐까?” “작은 회사는 원래 안 주는 거 아닌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 다 오해입니다. 임금명세서는 근로자가 부탁해서 받는 서류가 아니라, 회사가 급여를 줄 때마다 반드시 함께 줘야 하는 법정 의무 서류입니다. 오늘은 임금명세서 미교부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을 하나씩 짚고, 실제로 어떻게 요구하고 어떻게 신고하는지까지 실무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임금명세서 미교부, 왜 법 위반인가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 한눈에 보기

30초 핵심 요약
근거 법령
제48조
근로기준법 제2항
시행일
2021.11.19
이후 전면 의무화
위반 시
500만원
이하 과태료
적용 범위
모든 사업장·모든 근로자 (일용직 포함)
교부 시점
임금을 지급할 때마다
교부 방식
서면 또는 전자문서 (카톡·이메일 가능)

임금명세서 미교부가 문제가 되는 근거는 근로기준법 제48조 제2항입니다. 이 조항은 사용자가 임금을 지급할 때 임금의 구성항목과 계산방법, 공제내역 등을 적은 임금명세서를 서면으로 교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원래 근로기준법 제48조는 임금대장 작성에 관한 내용만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 5월 18일 개정을 통해 임금명세서 작성과 교부 의무가 새로 추가되었고, 같은 해 11월 19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즉 2021년 11월 19일 이후로는 명세서를 주지 않는 것 자체가 법 위반 상태인 것입니다. (출처:고용노동부)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의무가 근로자의 요청과 무관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근로자가 달라고 해야 주는 서류가 아니라, 회사가 급여를 지급하는 순간 자동으로 발생하는 의무입니다. 실제로 근로자가 “안 받아도 된다”고 말하더라도 교부 의무는 사업주에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임금명세서 미교부 상황에서 회사에 요구하는 방법과 신고 절차를 안내하는 이미지
Screenshot

임금명세서 관련 흔한 오해 5가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오해들을 정리했습니다. 본인 상황과 겹치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임금명세서 오해와 사실 비교

오해 vs 사실 한눈에 비교
01
오해 작은 회사는 안 줘도 된다
사실 모든 사업장 적용
상시 근로자 수와 무관합니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가 1명인 곳도 예외가 아닙니다. 5인 미만에 적용 제외되는 조항은 연차휴가나 연장근로 가산수당이지, 임금명세서 교부는 여기 해당하지 않습니다.
02
오해 카톡으로 받은 건 무효다
사실 전자문서도 유효
법에서 말하는 서면에는 전자문서가 포함됩니다. 카카오톡·이메일·문자·사내 시스템 어느 쪽이든 필수 항목이 다 들어 있으면 적법합니다. 오히려 카톡은 발송 기록이 남아 증거로 유리합니다.
03
오해 일용직·알바는 대상 아니다
사실 지급 사실이 기준
일용직도 임금 지급 시 명세서를 교부해야 합니다. 일급·근무시간·수당을 기재하면 되고, 항목이 단순한 만큼 양식도 간단합니다. 근로 형태가 아니라 임금 지급 사실 자체가 기준입니다.
04
오해 퇴사하면 요구 못 한다
사실 퇴직자도 가능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은 재직 여부와 관계없이 교부 의무가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정기지급일 이전 퇴직자도 근로기준법 제36조에 따라 금품 청산 시 내역을 기재해 교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05
오해 안 준 건 사소한 문제다
사실 과태료 부과 대상
미교부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법 위반입니다. 미교부뿐 아니라 필수 항목 누락, 사실과 다른 기재도 같은 위반 유형에 포함됩니다.

임금명세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

명세서를 받았더라도 내용이 부실하면 그 역시 임금명세서 미교부와 같은 위반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필수 기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금명세서 필수 기재 항목 4가지

필수 기재 항목
하나라도 빠지면 위반입니다
01
근로자 정보
성명, 생년월일, 사원번호 등 누구에게 지급한 임금인지 특정할 수 있는 정보
02
항목별 금액
임금 총액과 함께 기본급·각종 수당이 항목별로 구분되어야 함
03 · 최다 누락
수당 계산 방법
연장·야간근로수당은 시급이 얼마이고 몇 시간을 적용했는지 근거가 드러나야 함
04
공제 내역
근로소득세·4대보험료 등 공제 항목별 금액과 총액을 기재

근로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

성명과 생년월일, 사원번호 등 누구에게 지급한 임금인지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들어가야 합니다. 회사에 동명이인이 있는 경우 특히 중요합니다.

임금 총액과 항목별 금액

임금 총액과 함께 기본급, 각종 수당이 항목별로 구분되어 있어야 합니다. “급여 250만원” 한 줄만 적힌 문서는 명세서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수당의 계산 방법

연장근로수당이나 야간근로수당처럼 근로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항목은 계산 근거가 들어가야 합니다. 시급이 얼마이고 몇 시간을 적용했는지가 드러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이 실무에서 가장 자주 누락되는 항목입니다.

공제 항목별 금액과 총액

근로소득세와 4대보험료 등을 공제했다면 그 내역을 알 수 있도록 공제 항목별 금액과 총액을 기재해야 합니다. (출처:고용노동부)

양식 자체는 자유입니다. 고용노동부가 표준 양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드시 그것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필수 항목만 모두 포함되어 있다면 회사가 직접 만든 양식도 문제가 없습니다. 엑셀로 만든 표 한 장이어도 되고, 급여 프로그램에서 출력한 문서여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의 완결성입니다.

내가 받은 명세서가 제대로 된 것인지 확인하는 법

명세서를 받고 있더라도 한 번쯤은 항목을 직접 대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 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먼저 맨 위에 본인 이름이나 사원번호가 있는지 봅니다. 그다음 지급 항목이 기본급 한 줄로만 되어 있는지, 아니면 수당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수당이 있다면 그 옆이나 아래에 계산식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제란에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소득세, 지방소득세가 각각 금액과 함께 적혀 있는지 봅니다. 이 네 단계 중 하나라도 비어 있다면 회사에 보완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사업장에서는 연장근로수당이 기본급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계산 근거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괄임금제라 하더라도 어떤 수당이 얼마만큼 포함되어 있는지는 명세서에 드러나야 합니다. 총액만 적혀 있으면 근로자가 자신의 시간당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치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왜 임금명세서를 주지 않을까

요구하기 전에 상대가 왜 안 주는지를 짐작해 두면 대화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단순히 몰라서입니다. 의외로 이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2021년에 의무화된 제도이다 보니 그 이전부터 운영해 온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관행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 번 요청하면 대부분 바로 해결됩니다.

두 번째는 만들 방법을 몰라서입니다. 세무 대행을 맡기고 있는 사업장이라면 세무사가 명세서를 만들어 주지만, 교부 자체는 사업주가 직접 해야 합니다. 이 구조를 모르면 세무사가 알아서 처리했겠거니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세 번째는 보여주기 곤란한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연장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거나, 4대보험 신고 금액과 실제 지급액이 다르거나, 공제 내역이 정리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요청했는데 계속 미뤄지거나 화제를 돌린다면 이쪽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의 두 경우는 정보 전달만으로 해결되지만, 세 번째는 근본 원인이 명세서가 아니라 임금 지급 자체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명세서 요구와 별개로 본인의 근로시간과 실수령액을 따로 기록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회사가 임금명세서를 주지 않는 이유별 대응 전략

원인별 대응 전략
난이도 낮음
그냥 몰라서
2021년 의무화 이전부터 운영해 온 소규모 사업장에 특히 많습니다.
대응 · 한 번 요청하면 대부분 바로 해결
난이도 보통
만들 방법을 몰라서
세무사가 명세서를 만들어 줘도 교부는 사업주가 직접 해야 합니다.
대응 · 카톡·메일 발송도 가능하다고 안내
난이도 높음
보여주기 곤란해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4대보험 신고액 불일치 등이 얽혀 있는 경우입니다.
대응 · 근로시간·실수령액을 별도 기록

회사에 임금명세서를 요구하는 방법

법적으로 정당한 권리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관계를 상하지 않게 요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계별로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임금명세서 요구부터 신고까지 5단계 절차

요구부터 신고까지 5단계
01
실무적 이유로 구두 요청
법 이야기부터 꺼내면 방어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이랑 대출 서류 때문에 급여명세서가 필요한데 받아볼 수 있을까요?” 정도가 무난합니다.
02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재요청
반응이 없으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등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다시 요청합니다. 이 기록 자체가 나중에 신고 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03
법적 의무임을 정중히 언급
“찾아보니 근로기준법에 급여 지급 시 명세서를 함께 주도록 되어 있더라고요”처럼 정보 공유 형태로 전달합니다.
04
증빙 자료 확보
통장 거래내역, 근로계약서, 요청 메시지 기록을 모아 둡니다. 신고 단계에서 필요합니다.
05
고용노동부에 신고
사업장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진정을 제기합니다. 온라인은 고용노동부 노동포털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신고하면 실제로 어떻게 처리될까

임금명세서 미교부를 신고하면 곧바로 회사에 5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처리 흐름은 조금 다릅니다.

고용노동부는 조사 후 법 위반이 확인되면 우선 시정기간을 부여해 시정하도록 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즉 신고가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회사가 명세서를 제대로 발급하기 시작하면 시정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제도 시행 후 법 위반이 확인된 신고 건수 중 과태료 처분 비율은 15.1% 수준이었고, 연도별로는 2022년 3.7%, 2023년 7.7%,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는 36.8%로 과태료 처분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출처:고용노동부)

이 수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신고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신고했다고 해서 회사가 즉시 큰 금액을 물게 되는 것은 아니므로 부담을 덜어도 됩니다. 둘째, 과태료 처분 비율이 해마다 올라가고 있으므로 예전처럼 흐지부지 넘어가는 사안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도 초기 상황을 보면 이 변화가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행 첫해에는 신고된 사건 대부분이 개선지도나 기타 종결로 마무리되었고, 과태료 부과는 극히 일부에 그쳤습니다. 당시에는 제도가 막 도입된 시점이라 사업장의 인지도가 낮았던 영향이 컸습니다. 그러나 시행 후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몰랐다는 사유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워졌고, 그만큼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제 처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회사 입장에서도 요청을 받았을 때 바로 발급해 주는 것이 가장 부담이 적은 선택입니다. 근로자가 요청 단계에서 이 점을 함께 알려 주면, 갈등으로 번지지 않고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태료 처분 비율 추이와 신고 처리 흐름

과태료 처분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
법 위반이 확인된 신고 건수 중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비율
2022년 3.7%
2023년 7.7%
2024년 1~8월 36.8%
제도 시행 초기에는 대부분 개선지도로 종결되었지만, 지금은 몰랐다는 사유가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 (출처:고용노동부)
신고 접수 후 처리 흐름
1
진정 접수
감독관 배정
2
사실관계 조사
사업주 확인
3
위반 확인 시
시정기간 부여
시정한 경우
개선지도로 종결
시정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부과 (500만원 이하)

임금명세서가 없으면 생기는 실질적 불이익

임금명세서 미교부를 그냥 넘기기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법 위반이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근로자 본인에게 손해가 돌아오는 상황이 생깁니다.

임금체불 입증이 어려워집니다

연장근로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려면 무엇이 얼마나 지급되었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명세서가 없으면 통장에 찍힌 총액만 남기 때문에, 그 안에 어떤 수당이 포함되어 있는지 다투기 어려워집니다.

대출과 각종 신청에서 서류가 부족해집니다

금융기관 대출이나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소득을 증빙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천징수영수증으로 갈음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몇 개월치 급여명세서를 요구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공제 내역 오류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4대보험료나 소득세가 잘못 공제되고 있어도 명세서가 없으면 알아차릴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로 명세서를 처음 받아본 뒤에야 몇 달간 보험료가 과다 공제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퇴직금 계산의 기준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퇴직금은 퇴직 직전 3개월간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이때 어떤 수당이 평균임금에 포함되는지가 금액을 크게 좌우하는데, 명세서가 없으면 3개월간 어떤 항목이 얼마씩 지급되었는지 재구성하기가 매우 번거로워집니다. 퇴직 시점에 가서 자료를 찾으려 하면 이미 회사와 연락이 어색해진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시 확인 절차가 길어집니다

실업급여 수급액은 이직 전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대부분은 고용보험 신고 자료로 처리되지만, 신고된 금액과 실제 지급액이 다를 경우 명세서가 있으면 확인이 훨씬 수월합니다. 반대로 자료가 전혀 없으면 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 수급 개시가 미뤄질 수 있습니다.

관련 기관 바로가기

이용 안내
고용노동부 노동포털에 접속한 뒤 상단 메뉴에서 민원신청을 선택하고, 임금체불 진정 또는 기타 진정 항목을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이 필요하며, 접수 후에는 같은 화면에서 처리 상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접수가 어렵다면 사업장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직접 방문해도 됩니다.

상황별 요청 문구 예시

막상 말을 꺼내려면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상황에 따라 그대로 복사해 쓰실 수 있는 문구를 정리했습니다.

상황별 임금명세서 요청 문구 예시

복사해서 바로 쓰는 요청 문구
상황 1 · 처음 요청할 때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급여명세서를 받아볼 수 있을까요? 연말정산이랑 대출 관련해서 서류가 필요해서요. 지난달분부터 있으면 좋겠습니다.
법 이야기 없이 실무적 필요만 앞세운 형태입니다. 대부분 이 단계에서 해결됩니다.
상황 2 · 답이 없을 때
지난번에 말씀드린 급여명세서 건 다시 여쭙습니다. 찾아보니 근로기준법상 급여 지급 시 명세서를 함께 교부하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카카오톡이나 메일로 보내주셔도 괜찮습니다.
법적 근거를 언급하되 비난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정보 공유 형태로 전달하고, 회사가 실행하기 쉬운 방법까지 함께 제시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상황 3 · 퇴사 후 요청할 때
안녕하세요, 지난달까지 근무했던 OOO입니다. 재직 기간 급여명세서를 발급받고 싶어 연락드립니다. 소득 증빙 서류로 필요해서요. 가능하시면 메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퇴사자의 경우 회사도 이미 정리된 데이터를 다시 꺼내는 일이라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용도를 명확히 밝히면 처리가 빨라집니다.

신고 전에 반드시 알아두면 좋은 실전 포인트

공식 안내문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임금명세서 미교부 문제를 겪은 분들이 뒤늦게 알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과거 지급분에 대한 소급 요구가 가능합니다. 교부 의무는 임금을 지급할 때마다 발생하는 의무이므로, 지난달치 명세서를 받지 못했다면 그것도 미교부 상태입니다. 회사에 요청할 때 “앞으로 주세요”가 아니라 “지금까지 지급분에 대해서도 발급해 주세요”라고 명확히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회사 급여 시스템에는 이미 데이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 발급은 어렵지 않습니다.

둘째, 퇴사 후에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재직 중에는 관계가 부담스러워 말을 못 꺼내다가 퇴사하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직 여부와 관계없이 교부 의무가 인정되므로 퇴사 후 요청도 정당합니다.

셋째, 명세서를 받았더라도 계산 근거가 없으면 다시 요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장·야간근로수당이 정액으로만 적혀 있고 시간 수와 시급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필수 항목 누락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분들은 이 부분을 특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넷째, 요청 기록 자체가 가장 중요한 증거입니다. 신고 단계에서 담당 감독관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근로자가 요청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회사가 교부했는지 여부이지만, 요청 기록이 있으면 사실관계 확인이 훨씬 빨라집니다. 구두로만 여러 번 말하기보다 한 번은 반드시 메시지로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

임금명세서 미교부 문제로 회사와 관계가 어려워질까 걱정되신다면, 신고 전에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나 무료 노무 상담 창구에 먼저 문의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담 단계에서는 사업장 정보를 밝히지 않고도 일반적인 절차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금명세서 미교부 대응 준비 체크리스트

행동 전 확인 체크리스트
6개 항목 중 4개 이상이면 신고 준비 완료
급여 입금 통장 거래내역을 최근 6개월치 내려받았다
근로계약서 사본을 가지고 있다
명세서를 요청한 기록(카톡·메일)을 최소 1회 남겼다 ← 가장 중요
월별 근무일수와 연장근로 시간을 정리해 두었다
사업장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 위치를 확인했다
과거 지급분 소급 발급까지 요청 범위에 포함시켰다
주의
회사 내부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하거나 촬영하는 행위는 별도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지급된 급여 관련 자료, 본인이 주고받은 메시지 위주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임금명세서 미교부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Q
신고하면 회사에 제 이름이 알려지나요
A
진정 사건은 조사 과정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고인이 특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근로자가 신고를 이유로 해고나 불리한 처우를 받는 것은 별도의 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신원 노출이 특히 걱정된다면 진정 접수 전에 관할 고용노동관서에 익명으로 전화해 절차와 범위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Q
재직 중에 신고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실무적으로는 요청 단계를 충분히 거친 뒤에 진행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조사 후 시정기간이 먼저 부여되는 구조이므로, 회사가 몰라서 안 준 경우라면 요청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Q
프리랜서 계약인데도 명세서를 받을 수 있나요
A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 적용됩니다. 계약서 제목이 용역계약이나 프리랜서 계약으로 되어 있더라도, 실제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지휘·감독을 받으며 일했다면 근로자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별 판단이 필요하므로 노무 상담을 통해 확인해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Q
명세서는 주는데 금액이 실제와 다릅니다
A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는 것도 임금명세서 관련 위반 유형에 포함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명세서 문제보다 임금체불이나 4대보험 신고 문제가 함께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장 입금 내역과 명세서를 나란히 놓고 차이를 정리한 뒤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Q
과거에 못 받은 것도 소급해서 요구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교부 의무는 임금을 지급할 때마다 발생하므로, 지난달치를 받지 못했다면 그것도 미교부 상태입니다. 회사 급여 시스템에는 이미 데이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 발급은 어렵지 않습니다.

더 알아보기: 👉 근로계약서 미작성 대처법

3줄 한눈에 보기

임금명세서 미교부 3줄 한눈에 보기

3줄 핵심 요약
01 의무
임금명세서 교부는 근로기준법 제48조 제2항에 따른 회사의 법적 의무이며, 사업장 규모나 근로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됩니다.
02 방식과 제재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받아도 필수 항목이 모두 들어 있다면 적법한 교부이며, 미교부·항목 누락·거짓 기재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입니다.
03 절차
신고 시 곧바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시정기간이 먼저 부여되므로, 요청 기록을 남겨 두고 관할 고용노동관서에 진정을 제기하면 됩니다.

임금명세서를 요청했는데 회사가 무시한다면

구두로 요청했는데 계속 미뤄진다면 문자나 이메일 등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다시 요청하시길 권합니다. 이후 신고 절차를 진행할 때 요청 사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관할 고용노동관서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으며, 이때 요청 기록을 함께 제출하면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적 판단은 관할 고용노동관서나 공인노무사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임금 관련 문제라면 임금체불 신고 전 증거 수집법이나 최저임금 위반 신고 방법도 함께 참고하세요.

임금명세서를 받으셨다면 연차수당이 제대로 계산됐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 연차수당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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